6월 17일 MLB 보스턴 레드삭스 vs 뉴욕 양키스 경기 분석|야구분석-먹튀단속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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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보스턴 레드삭스 vs 뉴욕 양키스
마이애미 말린스
선발로 나서는 샌디 알칸타라(3승 7패, ERA 7.14)는 최근 등판에서 회복세를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 피츠버그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3승을 챙겼으며, 구위와 제구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의 컨디션이라면 홈에서도 최소 6이닝 이상은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전 경기에서 유리 페레즈는 다소 흔들리며 4이닝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이후 불펜이 5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최근 불펜진의 안정감은 기대 이상이며, 저평가된 불펜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공격에서는 마이어스의 솔로 홈런 등으로 3점을 올렸지만, 홈에서의 득점 생산력은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득점권에서 7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타선 집중력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선발 믹 아벨(1승, ERA 2.35)은 지난 경기에서 컵스를 상대로 4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신인답지 않게 시즌 초반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지만, 최근 들어 피로 누적과 야간 경기 적응 문제가 감지되고 있다. 타선이 18안타 11득점으로 폭발하며 시리즈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특히 상위 타선의 컨디션이 매우 좋았고, 홈런 2방을 포함해 장타력도 살아났다. 다만 이 타격 흐름이 원정에서도 유지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는 타선이 정체되는 경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스포츠 분석
양 팀 모두 직전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타며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선발 매치업에서는 최근 안정감을 되찾아가고 있는 알칸타라가 우위에 있으며, 마이애미의 불펜은 기대 이상의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반면, 믹 아벨은 신인 특유의 기복이 드러나는 시점이며, 원정 적응에서도 불안 요소가 있다. 득점 생산력은 필라델피아가 앞서지만, 마이애미의 투수력이 더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말린스의 접전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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